바람은 왜 사람을 흔드는가 /김경훈 너이기를 너이기를 잡으려 손 내밀며 너이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손가락 사이로 휑하니 지나가는 도저히 잡을 수 없는 바람같은 너는 나의 무엇인가 별도 아니고 잎새 무성한 나무도 아니고 그저 펄떡이는 심장 하나로 간신히 오늘을 견디는 사내에 불과한데 어느 틈에 바람이 되어 사람을 흔드는 속을 알 수 없는 너는 도대체 나의 무엇인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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